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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님 안녕하세요

  • 작성일 2019.03.26
  • 작성자 자○인
변호사님 저 작년 11월에 강제추행 사건으로 수임했던 사람입니다.

용인 골프장이라고 하시면 기억 나실거 같네요.
성추행이라는게 저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뉴스에서나 나오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저에게 이런 일이 생기고나니 세상이 다 무너지는 기분이였고 길거리에 모든 사람이 저를 쳐다보고 욕하는거 같은 그런 기분이였습니다. 죄인 아닌 죄인으로 지난 4개월 가량 지나오면서 너무 괴롭고 힘들었지만
지금 다시 평범한 직장인으로 사회인으로 돌아올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처음에 그냥 나 혼자 결백하니깐 할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시간이 지나서 경찰조사부터 처분까지 혼자했으면 과연 해낼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 참 트라우마가 무서운게 그 좋아하는 골프까지 이제는 끊었습니다.
제가 강제추행 사건으로 한번 이렇게 하고 나니 요즘 강제추행 뉴스는 다 읽어보는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술자리도 피하게되고 대중교통 이용하기도 무섭네요.
아직은 마음이 힘들지만 잘 이겨내고 다시 사회에 적응하겠습니다.

무죄로 저의 결백을 증명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